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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 (본 학회 제11대 전임회장)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
  • 협회대상 공로상 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

    “치과의사 삶 통해 계속 정진”
    각종 회무·학술 활동에서 헌신하며 ‘족적’
    “힘닿는 데까지 계속 환자 진료하고 싶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한 평생의 신념이 오늘 이곳까지 저를 이끌었습니다.”

    제39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이 선정됐다.

    김화규 전 부회장은 “치과계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상을 받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살면서 여러 상들을 받아봤지만 협회에서 주는 공로상이야말로 저에게는 가장 의미가 깊고 큰 상”이라는 선정 소감을 밝혔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김화규 전 부회장은 1980년부터 서울 중구치과의사회에서 회무에 본격 입문, 약 10여 년간 공보, 총무, 부회장, 회장 등 임원으로 봉사하며 지역 내 구강보건 향상 및 중구치과의사회관 매입을 주도했다.

    특히 치협에서는 자재이사와 부회장, 윤리위원장을 역임하며, 가는 곳마다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자재이사 시절에는 일반표준형 X-Ray의 경우 방어벽 설치 의무화에서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제외된 바 있고, 방사선사 대신 치과에서는 치과위생사도 방사선을 취급할 수 있도록 건의해 시행됐다.

    또 N.P.G 메탈의 수입 금지를 보건복지부에 의뢰해 해당 조치를 이끌어냈으며, 의치접착제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NOVA-FIX의 인체 유해를 근거로 역시 수입 금지시켰다. 칫솔규격을 제정해 협회 규격에 삽입하기도 했다.

    부회장 재직 시에는 대외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며, 치과의사 권익향상은 물론 치과계 전체 발전에도 폭넓게 공헌했다. 윤흥렬 집행부 당시 분당 소재 협회 회관 부지 매입에 대해 대의원총회가 원상복귀 결정을 함에 따라 오랫동안 돌려받지 못했던 계약금을 토개공사장으로부터 환수 받아 회관 건립에 사용했고, 협회 회관 매입에 따른 취득세와 관련해서도 치협이 복지부 산하 비영리단체라는 증명서를 발부 받아 취득세를 면제 받는 등 타 의료단체에 한 발 앞서는 조치들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윤리위원장으로서 3개 분과 학회장이 전문의제도 시행을 행쇄위에 요구하자 윤리위원회를 개최, 이들에게 3개월 회원 자격 정지를 결정하는 등 맡은 바 위치에서 소임을 다했다.

    학계에서도 김 전 부회장은 적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KAID Update 발간, 카데바 연수회 첫 개최, 88서울국제임플란트 심포지엄 주관 등 임플란트의 발전은 물론 치과의사들의 임플란트 교육 및 학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학회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협회 산하 14개 분과 학회의 동의서를 받아 유사학회 신설에 대한 내용을 정관에 삽입하기도 했다.

    김 전 부회장은 “돌이켜보면 중구에서부터 오랜 기간 회무를 맡았지만, 어떤 특별한 동기보다는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자는 저의 성격이 늘 앞섰기 때문”이라며 “평소 아이들도 그렇게 교육시켜왔다”고 회무에 헌신해 온 본인의 삶을 되짚었다.

    특히 그는 “열심히 공부하고, 좀 더 애를 써 치과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치과의사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저 역시 아들이 치과의사고, 손자도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 할 정도로 인생을 걸면서 한발 한발 정진해 나가고 있다. 30, 40년 된 환자들이 와서 원장님이 오래 건강해서 내 이를 계속 봐 달라고 할 때마다 핸드피스를 놓지 않고 열심히 진료를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치의신보에서 발췌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0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