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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학회특집]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 [학회특집]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 임플란트 치료 전략은 어떻게?
    3월 12일 춘계학술대회 …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전략’ 주제로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실제로 노인 환자의 내원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선의 치과의사가 노인환자의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장이 마련된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권긍록, 이하 이식학회)는 오는 3월 12일 고려대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주제로 2023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송영대)를 개최한다.

    송영대 학술대회장은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20% 이상, 즉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사회로,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 경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작기능이 강조되고, 이에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진료 시 일반 환자와 달리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강노쇠 개념부터 바로 알기

    이번 학술대회는 노화와 노쇠의 개념은 물론 관련 질환을 이해하고, 노화한 전신 및 구강조건에서의 임플란트 치료 전략까지 총망라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노쇠 예방 등 노인의학을 비롯해 노인치의학, 고령환자의 진료를 깊이 있게 연구해온 각 분야 권위자들이 총출동해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세션 1에서는 노화 Vs. 노쇠를 대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에서 노쇠의 개념 및 관련 정책 수립에 주요 역할을 해온 노인의학 전문가 원장원(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원장원 교수는 ‘신체 노쇠에서 구강기능의 중요성’을 주제로 구강건강이 근감소증, 노쇠와 어떤 연관이 있으며, 노쇠와 근감소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하는지 알려줄 계획이다.

    이어 고홍섭(서울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구강 노쇠, Oral Frailty’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구강기능 저하 진단과 예방 치료 등을 다루며, 통증 연구자로 잘 알려진 오석배(서울대치전원 생리학교실) 교수는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 통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제시한다.

    약물 관련 악골괴사 정리

    세션2의 대주제는 ‘노화 연관 질환과 임플란트 치료’다.

    이삼선(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가 ‘약물 관련 악골괴사의 영상진단’을 주제로 관련 연구 논문을 리뷰하고, 약물 관련 악골괴사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영상 검사의 의미와 특징을 정리한다.

    또한 이정근(아주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골흡수억제제 및 항혈전제 복용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항혈전제를 비롯한 악골괴사 유발 약물의 복용과 치과시술을 위험도 등을 살펴본다.

    전상호(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구강노쇠와 타액분비부전, 그리고 임플란트’를 주제로 고령환자에게 나타나는 타액 분비량 저하가 임플란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고령환자 임플란트 고려사항

    세션 3과 4는 구강노쇠와 임플란트 치료전략을 살펴보는 장이다.

    세션 3에서는 먼저 강경리(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노인치의학 관점의 임플란트 치료’를 주제로 노인의 임플란트 계획부터 술 후 유지관리까지 고려해야 할 점들을 함께 살펴보며,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은 ‘Decision Making about Tooth Extraction for Elderly Patient’를 주제로 증례 및 고려사항을 다룬다. 박찬진(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는 ‘노령을 고려한 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치료전략’을 주제로 완전 무치악 혹은 소수 잔존치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의치를 계획할 때 고려할 사항을 고찰한다.

    마지막 4세션에서는 차재국(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이현종(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 노관태(경희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차재국 교수는 ‘고령 환자에서의 임플란트 수술 전략’을 주제로 고령환자 임플란트 치료 시 가능한 수술시간을 줄이고, 덜 침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펴보며, 이현종 교수는 ‘고령환자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주제로 최소침습적이면서도 높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노관태 교수는 ‘고령 환자의 총의치와 임플란트 오버덴처’를 주제로 치조제 흡수가 심한 무치악 환자들의 인상채득 방법과 주의사항, 교합 채득 증례와 하악 오버덴처 진단기준을 설명한다.

    이밖에도 이식학회는 포스터 및 Pre Congress Oral Presentation 접수를 오는 2월 20일까지 학회 이메일(kaid@kaidimplant.or.kr)로 받는다.

    춘계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3월 3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사전등록비는 학회 인증의 및 우수임플란트임상의 8만 원, 일반회원 10만 원이며, 비회원은 13만원, 군진 및 공보의, 전공의, 스탭은 2만 원이다.

    학부 재학생 및 외국 학생은 무료로 청강할 수 있으나 반드시 사전등록해야 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치과의사보수교육점수 4점, 대한치과이식학회 인증의 및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점수 10점이 부여된다.

    등록 또는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kaidimplant.or.kr) 참조하거나 전화(02-2273-3875)로 하면 된다.

    [인터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권긍록 회장 외 임원진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자 치료 팁 총정리”

    “실제로 일선에서 환자층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가까워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빨리 준비한다면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어요. 이번 학술대회는 초고령사회에 초점을 맞춰 트렌드를 예견하고, 리드하는 학회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권긍록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초고령사회를 2년여 앞두고, 치과의사로서 어떤 지식을 갖고 있고, 어떤 진료를 해야 하는지 정리하는 기회”이라면서 “어르신 진료를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개념은 물론 고령자 치료의 팁을 챙겨가는 유용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송영대 학술대회장은 “기존의 학술대회는 연자들의 인기 강연을 모니터링 후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기도 했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오래 전부터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어떤 스토리로 풀어갈 것인지 논의하며 연자들을 섭외했다”면서 “단순 나이가 아니라 생물학적 나이를 충분히 고려한 임플란트 접근법에 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호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션1에서 노쇠의 개념을 정리하고, 세션2에서 개념에 입각한 구체적인 현상을 살펴본 후, 세션 3과 4를 통해 고령환자의 구체적인 치료전략을 살펴보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구성됐다”면서 “실제 개원가 진료현장에서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 깊이 있게 고민해 내용을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긍록 회장은 “우리 이식학회는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임플란트 학계를 선도한다는 마음으로 매 학술대회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 역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출처: dentis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