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AID가 제시한 스크류 및 어버트먼트 파절, 살릴지 포기할지 그 기준과 해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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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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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 학술집담회
스크류 및 어버트먼트 파절, 살릴지 포기할지
KAID가 제시한 ‘현실적인 판단 기준과 해결 전략’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KAID, 회장 김성민)는 지난 12월 13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1층 옥정홀에서 ‘스크류 및 어버트먼트 파절, 살릴지 포기할지 – KAID 해결법’을 주제로 2025년 제2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임플란트 치료가 일상화된 개원가에서 스크류 및 어버트먼트 파절은 더 이상 드문 합병증이 아니다. 문제는 파절 그 자체보다, “이 임플란트를 살릴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라는 임상적 판단의 순간이다.
임상 현장을 아는 연자들이 제시한 ‘현실적인 해법’
이번 학술집담회는 실제 개원가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파절 상황을 중심으로, 원인 분석부터 제거 전략, 픽스쳐 유지 여부 판단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첫 강의는 원치과 원치윤 원장이 맡아 ‘임플란트 연결부의 역학과 어버트먼트 파절: 기계적 실패의 재해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 원장은 internal connection 구조에서 발생하는 sinking down 현상, friction 차이, screw loosening의 반복이 어떻게 피로 파절로 이어지는지를 역학적 관점에서 정리하며, connection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예방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원흥탑치과 정현종 원장은 ‘루페로 확인하는 국내 4종 제거 키트의 경험과 선택’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스크류·어버트먼트 제거 키트의 특징과 한계를 비교 분석했다. 현미경과 루페 관찰을 기반으로 한 제거 과정은, 이론이 아닌 ‘손에 익은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첨단미르치과병원 정철웅 원장은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에서의 어버트먼트·스크류 파절의 원인과 해결 전략’을 발표하며, 시스템별 connection 차이에 따른 파절 양상을 실제 증례를 통해 짚었다.
마지막으로 세인트치과 조승헌 원장이 종합 토의 및 결론을 맡아, 각 연자의 내용을 임상 흐름에 맞게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향후 KAID 차원의 파절 대응 가이드라인 정립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파절은 결과다”… 누적된 실패의 구조를 읽어야 한다
이번 집담회에서 연자들과 좌장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점은, 파절은 단일 원인이 아닌 누적된 결과라는 사실이다. 특히 internal connection 임플란트에서 어버트먼트 파절이 상대적으로 빈발하는 이유로 어버트먼트 두께(thickness)의 구조적 한계, 교합력에 의한 sinking down, screw loosening의 반복, connection 디자인별 friction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정리됐다. 같은 테이퍼 각(예: 11도)을 사용하더라도, friction을 한 지점에서 얻는 디자인과 두 지점에서 얻는 디자인은 안정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이는 곧 임상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좌장은 “자신이 사용하는 임플란트 시스템의 connection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품 어버트먼트와 ‘retightening’의 중요성
임상 현장에서 빈번히 간과되는 문제도 지적됐다. 바로 범용 환봉을 사용한 커스텀 어버트먼트다. 연자들은 “해당 임플란트 회사의 정품 환봉이 아닌 범용 환봉을 사용할 경우, connection 부위에서 충분한 접촉과 friction을 확보하기 어렵고, 결국 screw loosening과 어버트먼트 피로 파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screw tightening과 관련해 일정 시간 간격을 둔 2회 retightening, 저작 후 재확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술식으로 제시됐다.
파절 발생 시, 픽스쳐는 언제까지 살릴 수 있나
이번 집담회의 핵심은 ‘포기 기준’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였다. 집담회 정리에 따르면, 픽스쳐 자체의 파절이 없다면 가능한 한 유지가 원칙이다. Internal connection의 경우 전용 removal tool을 활용하면 비교적 안전한 제거가 가능하며, 스크류 파절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유격 여부다. 유격이 존재할 경우 가는 기구를 이용한 역회전 제거가 대부분 가능하며, 깊이 박힌 경우에도 가이드가 포함된 제거 tool을 활용한 단계적 접근이 권장됐다. 특히 “이론적으로는 2개의 thread만으로도 보철물 유지가 가능하다”는 실전 팁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물론 이는 강한 교합력 관리가 전제된 선택지다.
‘무리한 제거’가 더 큰 사고를 부른다
픽스쳐 제거 단계에서의 주의점도 강조됐다. 과도한 힘으로 removal tool을 사용하다가 하악골 골절로 이어진 실제 사례가 소개되며, 사전 골삭제, 단계적 접근, 무리한 토크 금지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또한 스크류 파절 시 초음파 스케일러 사용에 대한 경고도 눈에 띄었다. 굵은 팁 사용 시 오히려 파절편을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으며, 유격 확보 목적에 한해 가장 약한 출력과 가는 팁을 사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임상 지침이 공유됐다.
“어떤 파절은 픽스쳐를 살리기 위한 선택일 수 있다”
이번 집담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메시지는 역설적이게도 이것이었다.
“픽스쳐 파절을 막기 위해, 어버트먼트 레벨에서 파절이 일어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즉, 모든 파절을 실패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교체 가능한 부위에서의 파절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AID는 임플란트 동의서에 정기 F/U와 부품 교체 가능성을 명시하고 3~6개월 주기의 교합 및 상태 점검을 적극 권장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단순한 증례 공유를 넘어, KAID 차원의 어버트먼트·스크류 파절 대응 가이드라인 구축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학회 측은 “회원들의 추가 의견과 임상 경험을 반영해, 실제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플란트 합병증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어디까지 살리고 언제 멈출 것인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다시 묻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출처 : 덴탈아리랑(https://www.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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