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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계를 선도하는 글로벌한 최고의 학회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방문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임기 전반기 회고 : 전통에 대한 존경, 그리고 개혁의 길

친애하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KAID) 회원 여러분, 그리고 협력 파트너 여러분,
2025년도 5월 말 시작된 임기가 지난 1년을 마치고 학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소회를 담아 회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1976년 창립 이래 만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 임플란트 치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온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은 반세기에 걸친 이 거대한 학회의 모든 행정적·재정적 자료를 하나하나 일일이 들여다보고 챙기는 기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선학들이 이룩해 놓은 오랜 전통과 학문적인 역사에 깊은 존경과 긍지를 느끼는 동시에, 가슴 아픈 이면도 마주해야 했습니다.

과거 명부상에 존재하던 2,000명에 가까운 회원 수는 허구에 불과했으며, 실제로는 65세 이상 평생회원 176분, 평생회비 90만원을 납부하신 회원 174분 및 연회비를 내신 14분의 회원이 전부였고, 또한, 밀린 세무 금액과 모든 미납대금 등을 지출한 후, 마이너스 9,080,104원의 일반회계 금액으로 시작된 냉혹한 학회의 현실과 마주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학회의 구조적 정체와 폐쇄성은 학회의 정체성을 퇴보시키고, 미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었습니다.

이에 KAID는 과거의 오만과 권위를 과감히 내려놓고,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임플란트 학회로 새로 거듭나는 ‘다음 50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치과의사 중심의 높은 벽을 허물고,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 및 의료 관계자들에게 문호를 넓혀 진정한 의미의 외연 확장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제가 꿈꾸는 KAID의 미래는 명확합니다. 우리 학회는 몇몇 기득권의 권위주의나 정치적 이해 관계로 움직이는 모임이 결코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학술 위원들이 중심이 되고 전체 회원들을 따뜻하게 아우르는 순수한 ‘학문적 모임’, 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학술단체의 초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고 우수한 임플란트 기업들을 보유한 글로벌 초일류 국가입니다. 산업계가 이토록 세계 무대를 선도하고 있다면, 이를 뒷받침하고 학문적 가치를 리딩하는 KAID 역시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학술단체로 우뚝 서야 마땅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안착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국·영문 국제 홈페이지, 카드 결제 시스템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학회의 중심이 되는 부회장단과 학술위원들의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학회 내의 평의원회를 과감히 개혁하여 과거의 비원칙적인 관례에서 완전히 벗어나겠습니다. 학회를 진정으로 위하고 헌신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제대로 구축하고, 투명하고 진심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평의원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혁의 발판을 다지는 것이 제 남은 임기의 역할일 듯 합니다.

또한, 산업계와의 관계 역시 기업에 무리한 부탁을 하는 조직이 아닌, 학문적 가치를 공유하고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발전을 실질적으로 돕는 ‘상생과 공생의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KAID 회원 및 협력업체 모든 분께, 우리 학회가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전 세계 치의학계의 중심이 되는 그 역동적인 변화의 길에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새로 가입한 전세계 젊은 의사분들과 전문 선생님들께도 절대 참여하심을 후회하지 않는 KAID의 변화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많은 동참을 권해주시길 같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KAID)
제25대 회장 (2025년 5월 - 2026년 12월 임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김 성 민